'사람이 포도 귀걸이는 하나쯤 있어야지'하면서
제가 꿈꾸던 포도 귀걸이를 무슈에서 허겁지겁 사고
저는 뭐든지 세트로, 깔별로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
당연히, 습관적으로 팔찌와 반지도 사려고 했었어요.
솔직히 반지는 딱히 끌리지 않았는데 세트로 파니깐 사자사자-했죠.
그런데 무슈를 처음 알게되고 한꺼번에 사고 싶은 악세사리가
너무 많아서 필수템들만 고르고 고르고 하느라
자꾸 보고, 생각하다보니깐 이 팔찌가 과연 괜찮을까 싶더라고요.
상세컷들로는 가늠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ㅠㅠ
제가 과감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즐기자만
이 팔찌는 좀 파트가 많이 달린 건 아닐까?
게다가 팔찌 체인이 너무 두꺼운 건 아닐까?
일명 '엄마들이 싫어할 것 같은'ㅋㅋ 그런 류의 팔찌는 아닌가
정말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.
너무 고민을 많이 하고, 자꾸 생각하게 돼서
이렇게 자꾸만 생각할거면 그냥 사라!! 사!! 사고보자-해서
큰 결심을 하고 샀는데....!!!!
그간 고민했던 제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 있죠ㅠㅠ
왜 고민했을까요!!! 악 내 고뇌의 시간들ㅠㅠㅠ!!!
물론 느끼는 것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고민했던 것에 비하면
절대 절대 과도하지 않고요. 전혀 부담스럽지도 않고요.
전 화려한 건 좋지만 과도하거나, 산만한 느낌 주는 건 딱 질색인데
무슈에는 그런 디자인이 없는 것 같아요. 정말 대단합니다.
팔찌가 정말 산뜻하고 화사해요. 사기로 결심하길 백번 잘한 것 같아요.
제가 손목이 좀 많이 얇은 편이어서
사이즈도 줄였는데 줄이길 잘한 것 같고요.
아직 손목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옷을 입는 계절이 아니라 즐기고 있지 못하지만
여름에는 뿌듯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신나게 하고 다닐 것 같아요.
너무 좋아요!!
반지는 사실 기대 안했어요ㅠㅠ 제 취향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.
그런데..팔찌도 정말~!! 마음에 들지만 반지가 정말 정말 예뻐요.
제가 원래 반지를 여러개씩 낀다든지 화려한 반지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
또 네일에 취미가 없다보니.. 나이들수록 손에 아무 치장 안하는 게
조금 남부끄럽다고 할까요.
원래 화장을 안해서 민낯으로 잘 다니는데 나이들수록
맨손으로 다니는 게 약간 남부끄러워지더라고요.
그래서 더욱 반지를 애용하는데요.
요즘 딱히 할만한 반지가 없어서 어디 화사한 반지 없나 찾아다녔어요.
그중에 그냥 저냥 괜찮다 싶은 거 하나 골라두고
울며 겨자먹기로 저걸 살까 말까 하던 중에 무슈를 알게 되어
이 반지가 운좋게도 제 수중에 들어온 거죠.
결론적으로 최고입니다ㅠㅠ 손에 끼면 정말 정말 화사해요ㅠㅠ ♡
화사한 반지 찾으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.
팔찌와 반지 모두 적절하게 화사하고 화려합니다.
사놓고보니 관망만하게 되는 그런 악세사리가 아니라
정말 실용적으로 자주 하게 될 것 같은 악세사리에요. 매우 매우 마음에 들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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